밤 사이 미국 뉴욕증시에서 모기지업체들의 자본 감소우려로 금융주들이 동반 급락한 가운데, 8일 아시아 증시가 미 증시 영향에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1.78% 하락한 1만3121.8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가 급락하며 신용위기 재발 우려가 또다시 부각되며 일본의 금융주들도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또한 전날 국제원유가격이 배럴당 3.92달러가 떨어지면서 관련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전날 은행주들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급등했던 중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11시22분(한국시간 기준) 현재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800선도 회복한 상태다. 0.75% 오른 2813.43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53% 내린 2만1578.04를 기록 중이다. H지수는 1.48% 하락한 1만1539.01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1.77% 하락한 7210.57로 약세다. 싱가포르 STI지수는 0.89% 내린 2907.88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2.10% 하락한 1546.57로 다른 아시아증시에 비해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