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기지국용 부품.장비업체인 케이엠더블유가 22%에 달하는 높은 2분기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백종석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4억원과 8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65%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백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는 양호한 재무구조에다 기지국 장비분양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업체"라며 "제품과 고객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 성장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통신네트워크 시장의 발전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동통신사들이 경기침체로 인해 통신네트워크 투자를 연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1분기에는 61억원의 파생상품 관련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원.엔 환율 하락으로 평가손실의 일부가 환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