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산하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가 지난 2일 2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오는 10일 주ㆍ야간조 각 4시간의 2차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도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내고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현대차지부는 금속노조 방침에 따라 7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주간조의 경우 10일 오후 1시부터 4시간,야간조는 11일 오전 2시부터 4시간 각각 부분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도 "사용자 측이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22일 파업전야제에 이어 23일 오전 7시부터 전국에서 4만 조합원이 일제히 산별 총파업투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금속노조는 최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8일과 10일 양일간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하는 내용의 '파업지침 2호'를 전국 240개 사업장에 내려보냈다.

김동욱/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