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전날에 이어 또다시 급락세다. 20P 이상 밀리며 530선도 위협받는 상황이다. 닷새째 하락이다.

3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5.91P(4.65%) 내린 530.88을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미 뉴욕증시가 유가 급등과 GM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등으로 급락한 가운데, 전날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가 또다시 급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개인이 7억원, 기관이 23억원 순매도중이다. 외국인이 19억원 순매수중이지만 지수 추락을 막는데는 역부족이다.

업종을 불문하고 줄줄이 급락세다.

NHN이 4%대 밀리고 있다. 메가스터디, 태광이 7%대 급락중이다. 태웅, 서울반도체, 현진소재, SK컴즈가 6%대, 다음성광벤드가 3%대 하락중이다. 하나로텔레콤이 2%대 약세다.

시총 상위 100위 안에서는 동원개발큐릭스만 상승세다.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들의 강세는 지속중이다. 엠비성산 10%대, 뉴인텍 14%대, 필코전자 10%대, 넥스콘테크가 7%대 상승세다. 코스피 시장의 삼화콘덴서, 성문전자, 삼화전자가 상한가다.

삼미정보가 상한가다. 전날 장 마감 후 민간 담배회사 우리담배에서 지분 10.70%를, 개인투자자 정의석씨가 삼미정보 지분 11.30%를 장외에서 매수했다는 공시에 매기가 몰렸다.

케이앤웨이브는 20대1 감자 소식에 하한가로 밀렸다.

우주일렉트로가 74억원의 파생상품 거래손실이 발생했다는 공시에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코스닥 상장 사흘째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이스트소프트가 사흘째 하한가다. 함께 상장된미술품 경매업체 서울옥션은 4%대 하락중이다.

석탄광산 투자 관련한 한술몽골리아 인수 추진을 중단한다는 공시에 급락했던 동산진흥도 여전히 하한가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98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12종목을 포함해 880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