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건설이 1조2000억원 규모의 리비아 주택건설 사업에 참여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서광건설은 가격제한폭(15%)까지 오른 1만2650원에 거래중이다.

서광건설은 이날 오전 리비아 뱅가지시(市) 슬럽(Suluq)지역의 주거시설사업 주택건설프로젝트 시공계약을 SMI현대와 4929억원에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이 서광건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430% 이르는 대규모 공사다.

서광건설은 SMI현대가 지난해 리비아 개발공사(ODAC in Great Socialist Libya-Arab)로 부터 수주한 1조2324억원 규모의 단독주택 5000세대 및 관련 인프라 건설 공사 중 일부인 2000세대를 시공키로 SMI현대측과 합의했다. 또 여건에 따라 나머지 3000세대 주택에 대한 추가 시공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