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3일 이상네트웍스에 대해 올 하반기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과 함께 B2B(기업간) 보증액 증가로 이상네트웍스의 거래액이 늘어나고 있고, 회원사도 급증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누적회원사가 2006년말 6408개에서 2007년말 1만363개로 늘어난데 이어 올 6월말에는 2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국내 B2B보증기관의 보증액은 2006년까지 신용보증기금에서 총 1조5000억원이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술보증과 기업은행 B2B 보증 사업 개시로 3조원 수준까지 확대된 것이 회원사 증가 이유"인 것으로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상네트웍스의 올해 연간 매출이 지난해보다 3.1%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나 영업이익은 99.3%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익성 낮은 공동구매 부문 축소로 매출 성장세는 크지 않지만, 수익성 좋은 전시회 매출이 신규로 발생해 이익은 많이 날 것이란 얘기다.

정 연구원은 "B2B 산업의 특성상 신규 후발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어렵기 때문에 이상네트웍스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