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웨커 행장 "외환銀 매각늦추는 금융당국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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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과정에서 비롯된 법적 소송이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HSBC에 대해 인수 승인을 미루고 있는 금융 당국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3일 말했다.
웨커 행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기업이미지(CIㆍ로고) 선포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거래가 외환은행 미래에 중요한 사안임을 당국에 설명했으며 계속 설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HSBC와 론스타,외환은행 모두 외환은행 매매계약의 완결을 원하고 있어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100% 확신한다"며 "조만간 성사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웨커 행장은 "론스타와 HSBC가 투자자와 주주들로부터 투자금 회수 등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분 매각이 지연될 경우 블록세일도 론스타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지만 외환은행에는 부정적인 매각 방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환은행은 이날 29년 만에 CI를 교체,전문성 역동성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은행 이미지 알리기에 나섰다.
새 CI는 외환은행의 영문 약자 'KEB'와 함께 붉은 색과 푸른 색의 띠로 이뤄진 날개 문양으로 구성됐다.
외환은행은 "5개 띠는 세계로 가는 금융날개를 상징하며 오대양 및 고객과 세계를 연결하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웨커 행장은 CI 교체 작업과 관련,"HSBC와 교감이 있었으며 HSBC는 외환은행이 행명 등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웨커 행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기업이미지(CIㆍ로고) 선포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거래가 외환은행 미래에 중요한 사안임을 당국에 설명했으며 계속 설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HSBC와 론스타,외환은행 모두 외환은행 매매계약의 완결을 원하고 있어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100% 확신한다"며 "조만간 성사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웨커 행장은 "론스타와 HSBC가 투자자와 주주들로부터 투자금 회수 등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분 매각이 지연될 경우 블록세일도 론스타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지만 외환은행에는 부정적인 매각 방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환은행은 이날 29년 만에 CI를 교체,전문성 역동성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은행 이미지 알리기에 나섰다.
새 CI는 외환은행의 영문 약자 'KEB'와 함께 붉은 색과 푸른 색의 띠로 이뤄진 날개 문양으로 구성됐다.
외환은행은 "5개 띠는 세계로 가는 금융날개를 상징하며 오대양 및 고객과 세계를 연결하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웨커 행장은 CI 교체 작업과 관련,"HSBC와 교감이 있었으며 HSBC는 외환은행이 행명 등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