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주최하는 '박카스와 함께하는 제11회 대학생 국토대장정'이 2일 오전 8시에 경상남도 통영 문화마당에서 출정식을 갖고 힘차게 출발했다.

출정식에는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과 행사고문인 이어령 고문, 자문위원인 김남조 시인, 이종상 서울대 명예교수와 진의장 통영시장, 박명용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이 참석해 젊은이들의 힘찬 도전을 격려했다.

오늘 출정식을 갖고 출발한 144명의 대원들은 21일간 밀양, 포항, 울릉도, 독도, 강릉, 평창, 양평 등을 거쳐, 마지막 도착지인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7월 22일 완주식을 갖는다. 특히 이번에는 국토대장정 최초로 울릉도와 독도를 경유하게 된다.

‘느껴라, 이 땅의 숨결을! 꿈꿔라, 저 넓은 바다를!’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행진구간은 총 1만133.3(도보 544.5)km이다.

올해 11회째 행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신호 회장은 "젊은이들에게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국토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가 주위의 도움으로 10년을 지나 11년째를 맞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학생 국토대장정 참가자에서 최고령자는 58세의 늦깎이 대학생이 있으며, 사법고시 합격생 및 7번의 지원끝에 선발된 대학원생 등이 눈길을 끌었다.

‘박카스와 함께 하는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11년 동안 총 17만7835명의 대학생이 지원해, 그 중 1561명이 참가했으며 평균 1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