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가 2006년 8월 출시한 '참이슬 fresh(후레쉬)'는 '참이슬 original(오리지널)'과 더불어 국내 소주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다.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정하는 히트 상품 반열에도 빠지지 않는다.

부담 없고 깔끔한 맛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참이슬 fresh'는 기존의 깨끗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소비자의 저도화 요구를 잘 반영시킨 제품이다.

지리산 및 남해안의 청정지역에서 자란 3년생 대나무를 1000도에서 구워 만든 숯으로 정제해 빚은 천연 알칼리 소주다.

특히 지난해 8월 출시 1주년을 맞아 알콜도수를 19.8도에서 19.5도로 낮춘 '참이슬 fresh'는 설탕이나 액상과당 대신 핀란드산 100% 순수 결정과당을 사용한 웰빙 제품이다.

결정과당은 과일에 주로 존재하는 천연식품 소재로,단맛이 길게 가지 않아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낸다.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빠르게 분해시켜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결정과당은 또 감미도는 높고 혈당지수가 낮아 비만과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이슬 fresh'는 출시 2개월여 만에 판매량 1억 병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 5월 말(360㎖) 12억8900만 병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 1~5월 판매량은 2430만4000 상자로 작년 동기(2294만9000 상자)에 비해 5.9% 증가했다.

시장점유율도 작년 48.7%에서 지난달 말 기준으로 51.1%로 절반을 넘어섰다.

진로는 지난 5월 국내 소주업계 최초로 해양심층수 소주 '참이슬 fresh summer(후레쉬 섬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동해 수심 1032m의 해양심층수를 함유한 고품질 소주로,맛이 더욱 깨끗하고 깔끔한 게 특징이다.

특히 기존 소주제품의 상표부착 방식과는 달리 병 전체를 래핑하는 패키지 방식을 도입,시원한 바다와 여름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다.

진로는 '참이슬 fresh'의 깨끗함과 시원한 여름 이미지를 더해 올 여름 소주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