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가격 인상과 자사주 매입 등의 겹호재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1일 1.72% 상승한 1만4800원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한화증권은 "고무와 부타디엔의 가격 하락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이날부터 타이어 값을 8∼9% 인상키로 해 원자재 가격의 제품가격 전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한국타이어를 추천종목에 새로 포함시켰다.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4일부터 자사주 150만주를 매입키로 했다고 밝힌 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에도 자사주 150만주를 사들였다.

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잇단 자사주 매입이 주가 하방경직성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미쉐린이 최근 지분율을 9.98%로 확대한 것도 눈여겨 봐야 한다"며 "미쉐린과의 전략적 제휴관계가 더욱 강화돼 성장세를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