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과 교보생명에 이어 대한생명도 실손형 의료보험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대한생명은 고객이 직접 부담하는 치료비의 80%를 보장하는 실손의료보험을 1일부터 판매합니다. 대한생명의 실손의료보험은 입원비, 통원비, 처방조제비 등 본인이 병원치료에 실제 사용한 비용 중 급여항목의 본인부담금과 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비용의 80%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대한생명은 우선 '대한파워플러스정기보험'과 '대한플러스보장보험'의 특약 형태로 판매합니다. '대한파워플러스정기보험'의 특약으로 가입할 경우 생명보험사 실손의료보험으로는 최초로 배우자와 자녀 2명까지 함께 보장 받을 수 있습니다. 실손형 의료보험은 MRI 등 고가의료장비에 의한 검사비용은 물론 입원일수에 상관없이 입원 첫 날부터의 입원비도 보장하는 점이 기존의 생명보험 상품과는 구별됩니다. 또 처방에 의한 의약품 조제비까지 회당 최대 5만원까지 제공하는 것도 이 상품의 특징입니다. 보상한도는 국내 병원에 치료목적으로 입원했을 경우 연간 3000만원, 통원은 1회당 10만원(연간 180회 한도), 처방 조제비는 처방전당 5만원(연간 180회 한도)입니다. 통원보장은 연간 180회까지 가능하며 특실이나 1인실 입원에 관계없이 상급병실료의 50%(1일 평균 8만원 한도)를 보장합니다. '대한실손의료비보장특약'의 월 납입보험료는 30세 남자의 경우 1만183원으로 최대 80세까지 보장되며 나이, 의료수가, 보험금 지급현황 등에 따라 3년마다 보험료가 변동돼 갱신됩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질병이나 사고발생시 약정된 금액을 지급하는 기존의 생명보험은 간병비나 소득상실에 따른 생활비로 사용하고 치료자금은 실손의료보험을 활용하면 된다"며 "이로써 완벽한 개인 의료보장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