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봉욱)는 회사 공금을 빼돌리고 협력 업체에서 수억원을 갈취한 혐의로 KRX 자회사 코스콤(구 한국증권전산) 전 노조위원장 김모씨(46)를 구속했다고 1일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3년 10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노조위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노조투쟁기금 8억5000만원 중 5000만원을 빼내 여의도와 강남 등 룸살롱에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를 받고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