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제관 출시 … "올해 매출 1000억 예상"

제관 전문 업체인 대륙제관(대표 박봉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폭발 방지 부탄가스'를 내세워 매출 1000억원에 도전한다.

대륙제관은 1일 서울 마포구 여의도 63시티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사업설명회를 갖고 최근 개발한 폭발 방지 휴대용 부탄가스 신제품 'CRV맥스부탄'을 출시,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2006년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신기술 'CRV(Countersink Release Vent)'를 적용한 것으로 국내외에서 폭발 방지 가스캔이 양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용기 상단 부분과 원통 용기의 이음새 부분에 '카운터싱크(주변보다 두께가 얇게 홈을 파놓은 부위)' 12개를 갖고 있다.

내부 압력이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카운터싱크가 0.1㎜가량 열려 가연성 가스가 저압으로 배출된다.

회사는 이달 중 전국 대형 마트,편의점 등을 통해 안전 부탄가스를 공급하는 한편 미국 일본 중국 등 50여개국에도 완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가격은 통당 600~800원.1958년 창립된 대륙제관은 가정용 및 의학용 에어로졸 제품,부탄가스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8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봉준 대표는 "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아 올해 매출 1000억원,2010년에는 15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