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세계 주식시장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협과 미국 경제 불안으로 인해 26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글로벌 주식시장의 척도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는 올 들어 11.7% 하락,1982년 상반기 이후 반기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S&P500지수의 경우 12.5% 떨어져 2002년 상반기 13.8% 하락한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유럽의 FTSE유로퍼스트지수도 올 들어 21% 폭락하며 1986년 지수 산정 이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