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남편을 찾기 위해 전쟁터 한복판으로 뛰어든 한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이준익 감독의 전쟁 휴먼 드라마 <님은 먼곳에>가 위문공연단 가수 ‘써니’로 변신해 당당하고 강인한 여인으로 돌아온 수애의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이준익 감독이 선택한 첫 여자 주인공 수애가 기존의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벗고 남편을 만나기 위해 위문공연단 가수 ‘써니’가 돼 전쟁터를 가로지르는 강인한 여성 ‘순이’로 새로운 변신을 꾀하며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강인한 여인으로 돌아온 것.

자신에게 ‘사랑이 뭔지 아냐’고 묻는 남편과 엄한 시어머니 앞에서 묵묵히 고개만 떨구던 평범한 시골의 맏며느리 ‘순이’.

청순함과 단아함으로 대표되는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성숙하고 강인한 여인으로 ‘순이’로 분한 수애의 색다른 모습을 담은 이번 캐릭터 영상은 수애의 새로운 모습을 기다려온 관객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 시킨다.

또한 그녀와 여정을 함께한 위문 공연단의 이야기는 1971년 베트남, 당시의 강렬한 서사와 드라마를 담아내며 영화의 무게감을 더하고 있는 것.

특히 엔딩신을 촬영하고 감동에 복받친 듯한 수애의 모습은 <님은 먼곳에>에 대한 그녀의 깊은 애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영화에서 선보일 한층 성숙된 연기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

한국과 태국을 오가며 5개월간의 촬영을 마친 이준익 감독의 전쟁 휴먼 드라마 <님은 먼곳에>는 1971년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평범했던 시골의 ‘순이’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남편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오는 7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