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7일 '논문 중복게재'논란을 빚은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 내정자를 내주 초 공식 임명키로 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정 내정자 본인이 충분히 해명을 했고 학계의 전반적 의견도'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도덕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내주 초 임명장을 수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원교육학회를 비롯한 8개의 교육 관련 학회 및 기관은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 내정자의 경우 과거 논문에 제시된 자신의 아이디어와 연구 결과 일부를 다른 글에서 밝힌 것으로 이는 엄밀한 의미에서 표절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