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육상운임 17조 작년보다 3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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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와 화물연대 파업 여파 등으로 올해 육상운임이 지난해보다 3조원 증가한 17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하주사무국은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육상운임 인상률(20%)을 감안할 때 올해 육상운임 부담액은 지난해 14조6030억원보다 2조9206억원 늘어난 17조5236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운임 인상폭은 2002년 이후 연평균 증가율 7.1%를 훨씬 웃도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하주사무국은 컨테이너 육상운임이 인상됨에 따라 다른 육상운임은 물론 물류부대비 등이 연쇄적으로 증가해 국내 무역업계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백재선 하주사무국장은 "백색가전,타이어,제지,철강,석유화학제품 등 주요 수출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수출입 계약은 연간 단위로 하는 경우가 많아 운임 인상 요인을 제품가격에 곧바로 반영할 수도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
한국무역협회 하주사무국은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육상운임 인상률(20%)을 감안할 때 올해 육상운임 부담액은 지난해 14조6030억원보다 2조9206억원 늘어난 17조5236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운임 인상폭은 2002년 이후 연평균 증가율 7.1%를 훨씬 웃도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하주사무국은 컨테이너 육상운임이 인상됨에 따라 다른 육상운임은 물론 물류부대비 등이 연쇄적으로 증가해 국내 무역업계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백재선 하주사무국장은 "백색가전,타이어,제지,철강,석유화학제품 등 주요 수출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수출입 계약은 연간 단위로 하는 경우가 많아 운임 인상 요인을 제품가격에 곧바로 반영할 수도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