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대표상품 '짜파게티'에서 쌀벌레로 추정되는 나방이 발견됐다.

문제의 쌀벌레는 지난 21일 충남 서산시 동문동 주부 김모씨가 짜파게티를 개봉해 냄비를 집어 넣는 과정에서 면 부분에서 발견됐다.

이 물질을 발견한 주부 김모씨는 남편에게 알렸고, 남편은 농심에게 즉시 신고조치를 취했다.

농심관계자는 김모씨의 집을 바로 찾아가 유통과정에서 쌀나방이 포장봉지를 뚫고 들어갈 경우와, 운반 도중 구멍이 뚫려 애벌래가 들어 갔을 경우, 포장과정에서 제대로 접합이 안돼 생길 가능성을 꼽으며 해명했다.

관계자는 이어서 "실제로 쌀벌레의 경우 PVC도 뚫는 힘이 있어 라면 봉지 쯤은 쉽게 뚫고 들어간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라면봉지를 개발해야 하나 개발비가 많이 들어 엄두도 못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측은 지난 6월 초 라면에서 바퀴벌래가 발견되어 논란을 빚은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