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내수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 열연대리점 업체인 대동스틸과 동양에스텍도 포스코 내수가 인상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동반강세다.

26일 오전 9시 53분 현재 포스코는 전날보다 6000원(1.12%) 오른 5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강세다.

중소형 철강주 가운데서는 동양에스텍과 대동스틸이 5% 내외의 상승률로 전날에 이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전날 POSCO에 대해 내수가격 인상으로 2008년 영업이익 1조576억원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8만원을 유지했다.

양기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내수가격 인상으로 2008년 매출액 2조4099억원, 영업이익 1조576억원, 순이익 7267억원이 증 가하고 2009년 연간으로는 매출 4조4390억원, 영업이익 6640억원, 순이익 4121억원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17일 포스코의 추가적인 철강가격 인상으로 중소형 철강주들의 실적이 더욱 가파르게 호전될 것이라며 동양 에스텍과 대동스틸을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동양증권은 포스코의 철강 가격 인상으로 열연제품 대리점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넘는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 유력한 것으로 판단했다. 포스코의 추가적인 철강가격 인상으로 열연 대리점의 실적 개선이 3분기까지 더욱 가파르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