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진압과정에서 50대 남성 손가락 절단 사고 발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찰이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강제진압하는 과정에서 50대 남성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새벽 2시경 촛불집회에 참석했던 조 모(54)씨가 경찰진압과정에서 왼쪽 중지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왼손 중지 첫번째 마디의 2/5정도가 잘린 조 모씨는 사고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절단된 부위를 찾지 못해 봉합수술은 받지 못했다.
조씨는 경찰과 대치도중 전경이 발로 걷어차 넘어지는 과정에서 전경의 얼굴을 막은 손을 물어 뜯겼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5일 오후부터 26일 새벽까지 정부의 고시 강행에 반발한 시민들이 도심 곳곳에서 격렬한 항의 시위를 전개했으며, 경찰은 오전 0시5분 이후 살수차를 이용해 '물대포'를 쏘고 방패 등으로 시위대를 밀어 붙이는 등 시위대 곳곳에서 난투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전날부터 이어진 쇠고기 고시 저지 거리시위에서 모두 139명의 시민을 연행해 청소년 4명과 고령자 1명을 바로 석방한 뒤 나머지 134명을 서울 시내 15개 경찰서로 분산해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26일 새벽 2시경 촛불집회에 참석했던 조 모(54)씨가 경찰진압과정에서 왼쪽 중지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왼손 중지 첫번째 마디의 2/5정도가 잘린 조 모씨는 사고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절단된 부위를 찾지 못해 봉합수술은 받지 못했다.
조씨는 경찰과 대치도중 전경이 발로 걷어차 넘어지는 과정에서 전경의 얼굴을 막은 손을 물어 뜯겼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5일 오후부터 26일 새벽까지 정부의 고시 강행에 반발한 시민들이 도심 곳곳에서 격렬한 항의 시위를 전개했으며, 경찰은 오전 0시5분 이후 살수차를 이용해 '물대포'를 쏘고 방패 등으로 시위대를 밀어 붙이는 등 시위대 곳곳에서 난투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전날부터 이어진 쇠고기 고시 저지 거리시위에서 모두 139명의 시민을 연행해 청소년 4명과 고령자 1명을 바로 석방한 뒤 나머지 134명을 서울 시내 15개 경찰서로 분산해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