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5일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20개 종목을 조정 국면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가치주로 추천했다.

박선오 연구원은 "지수가 조정을 받는 국면에서는 저평가된 가치주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면서 "1년 이상의 장기 투자자라면 최근의 지수 하락은 저렴해진 가치주를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의 순익 모멘텀이 1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둔화된 바 있고 물가 불안으로 단기내 경기 회복을 확신하기도 쉽지 않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가치주에 주목할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특히 시가총액 대비 주주지분가치가 높은 종목들을 눈여겨 보라고 조언했다.

단순 저평가 종목은 소형주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유동성과 성장성 등을 동시에 감안해야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대비 주주지분가치와 자기자본이익률 등을 기준으로 삼성전자, 현대차, SK텔레콤, LG 디스플레이, LG화학, 현대모비스, KCC, 삼성SDI, 동국제강, 호남석유, 대한해운, 한솔제지, 코오롱, 삼양사, 대한유화, 빙그레, 파라다이스, 한라건설, 성우하이텍, 광주신세계 등을 유망 종목으로 선정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