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공식커플 하하와 안혜경의 풋풋한 러브스토리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여자친구인 안혜경이 하하의 키 때문에 남모를 배려를 한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는 것.

KBS <상상플러스-시즌2>에 출연한 안혜경은 '자신을 위해 여자 친구가 높은 구두를 신지 않고 단화를 즐겨 신는다고 밝힌 적이 있는 하하'와 관련, "높은 구두가 불편해서 평소에도 잘 신지 않는 것뿐인데 남자 친구는 자신을 위해서 일부러 단화를 신는 줄로 착각하고 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남자친구가 방송에서 그렇게 얘기를 하고 나니 더욱더 높은 구두를 못 신게 됐다"고 토로한 안혜경은 "가끔 높은 구두를 신고 나가면 자신을 향한 마음이 변한 것이 아니냐며 애정이 식었다고 푸념을 늘어놓는다"고 폭로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안혜경은 '하하에 대한 환상이 깨졌을 때가 언제냐'는 MC들의 질문에, "처음부터 환상이 없었던 사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안혜경은 "하루는 남자친구와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이었다. 영화에 크게 감동을 받은 듯한 남자친구가 '이 영화 케이스가 정말 크지 않냐?'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또 하루는 남자친구의 어린 시절 일기장을 보게 됐다는 안혜경은 "또박또박 글씨를 잘 썼던 꼬마 하하의 일기장 속에 ‘이젠 아프지 말아야지. 커서 아인슈타인처럼 멋진 의사가 되어야겠다.’는 글이 써 있었다"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스케일을 케이스로, 슈바이처를 아인슈타인으로 착각했던 것.

그러나 안혜경은 자신이 길들여주고 보호해줘야 할 것 같은 남자가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밝히며 공식 닭살 커플임을 과시, MC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24일 밤 11시 5분 방송.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