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명 모집에 1만명 몰려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이 올해 처음으로 뽑는 해외 청년봉사단에 1만여명의 대학생 지원자가 몰렸다.

2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500명 규모의 제1기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에 지원한 대학생이 1만여명에 달해 경쟁률이 20 대 1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사회 봉사와 함께 다양한 해외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대학생들의 관심을 끈 것 같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서류전형 통과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면접 심사를 벌인 뒤 다음 달 1일 봉사단원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봉사단원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2~3주 동안 중국 인도 터키 슬로바키아 태국 등 5개국으로 파견돼 환경,복지,의료,식문화 등의 부문에서 봉사 활동을 하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봉사단 전원에게 왕복 항공료와 현지 체재비,상해보험료 등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겨울방학 기간 활동할 2기 500명은 11월 별도 공모를 통해 재선발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