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가 증가하며 코스닥 지수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한때 6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24일 오후 1시4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60P(0.92%) 떨어진 600.11P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33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280억원, 기관이 68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NHN과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태웅, 태광, 평산, 서울반도체, SK컴즈가 하락중이다.

반면 코미팜이 6%대 오르며 상대적으로 강세다.

성광벤드, 다음, 소디프신소재, 현진소재도 오르고 있다.

정근해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유가, 금리, 환율 등 매크로 변수의 불안정으로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올 들어 2조원 이상 순매도하며 수급 불균형 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연초부터 줄곧 코스닥을 매도하던 기관이 최근 600대 초반에서 매수로 전환했지만 시장 하락을 받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지수의 버팀목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단기 테마성 움직임과 개별 종목의 재료성 매매로만 시장에 매기가 형성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