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뉴욕증시 마감시황 알아보겠습니다. 보도국의 권순욱 기자와 함께 합니다. 권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주요 지수 마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새벽 뉴욕증시 혼조세로 마쳤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월요일, 출발부터 좋지 않은 모습인데요, 지난 주 신용위기 관련 손실이 다시 붉어지면서 금융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면서 11,842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포인트 내린 2385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소폭 오른 1318을 나타냈습니다.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의 대규모 감원설에 이어 유가까지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 보였지만, 그나마 반발 매수세와 M&A,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주의 강세가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종목별로는 금융주와 자동차주가 계속해서 안 좋은 모습보이고 있는데요, 블루칩에서는 GM과 AIG가 5% 이상 떨어지면서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또 투자은행 부문에서 약 10% 정도 감원설이 보도된 씨티그룹(C)과 골드만삭스(GS)가 각각 3%와 2% 넘게 떨어졌고, 골드만삭스가 금융주에 대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체이스도 4% 와 2%씩 하락했습니다. 자동차 빅3, GM도 계속해서 고전입니다. 지난 주말 등급 하향 조정에 이어 고유가와 상품가격 상승 여파로 2009년 모델의 가격을 3.5% 가량 올리고 생산량을 감소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는 6.3% 하락했습니다. 반면 유가 상승에 따라 에너지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는데요, 세계최대석유업체 엑손 모빌과 쉐브론이 각각 2% 이상 올랐습니다. M&A 소식도 있었습니다. 세계 최대 지방종자 업체 번지가 식품 첨가제를 공급하는 업체인 콘 프로덕츠를 4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는데요, 콘 프로덕츠는 18% 넘게 급등한 반면 번지(BG)는 9% 넘게 떨어졌습니다. 또 미국 3위 폐기물 처리업체 리퍼블릭 서비스의 2위업체 얼라이드 웨이스트 인더스트리 인수 소식도 있었지만, 두 업체 주가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앵커> 유가와 상품동향, 환율도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가 7월부터 하루 20만 배럴씩 증산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지리아의 석유 공급 차질을 메울 수 없다는 분석으로 상승했습니다.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달러38센트 오른 136달러 74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가격은 달러 강세로 내렸습니다. 온스당 16달러70센트 내린 887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기업체감지수가 3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내면서 유럽 경기에 대한 우려로 유로화에 대해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83센트 내린 1달러55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