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4일 포장재 전문업체 율촌화학에 대해 원재료 가격 상승과 제품 판매단가 인상 지연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 성장이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정경희 애널리스트는 "1~5월 연포장재 매출이 약 4.5% 성장했으나, 원재료인 폴리프로필렌(PP)가격 상승과 농심의 구조조정 의지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 지연으로 마진율은 오히려 소폭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포장, 필름, 골판지 등 기존사업의 영업이익 성장은 당분간 정체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기존 신규 사업 중 전분용기 사업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튜브 등의 신규 사업을 추가적으로 진행해 올해 신규 부문의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 봤다.

올해 이익 성장 정체가 예상돼, 당분간 이익 모멘텀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정 애널리스트의 전망이다.

단 관계사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무차입의 탄탄한 재무구조, 고배당 정책 등으로 안정적인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