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4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미얀마 가스전 MOU 체결로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1500원에서 5만54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일 미얀마 북서부 해상 A-1·A-3 광구 가운데 매장량이 공인된 3곳의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에 판매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승원 애널리스트는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판매 MOU체결로 무역부문의 성장세를 겸비한 자원개발주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판단했다.

그 동안 무역부문의 대폭적인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가스전 판매계약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이 주가모멘텀을 악화시켰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MOU 체결로 대우인터내셔널이 추진 중인 여타의 자원개발 건들 역시 모멘텀 부각이 기대된다는 주장이다.

원시매장량 20억 배럴 및 103억 배럴인 아제르바이젠 이남광구와 서캄차카 유전광구에 대한 본격적인 시추탐사가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어 정부의 에너지자원 확보를 위한 정책지원과 더불어 자원개발 모멘텀은 지속해서 부각된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