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이 4년만에 텔슨(TELSON) 브랜드의 휴대폰을 다시 선보인다.

케이디씨는 자회사 텔슨이 20일 폴란드를 포함한 동유럽지역 5개국에 3년간 2600만 달러 규모의 텔슨 브랜드 CDMA휴대폰과 WLL제품을 독점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현지 ACTION사와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휴대폰은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5개국에 CDMA망 구축을 추진 중인 N사에 최종 공급되며, 총 공급물량 45만대 중 1차 주문 350만 달러에 대한 PO(Purchase Order)를 이미 받아 9월 선적을 예정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헀다.

장병권 텔슨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휴대시장의 니치마켓이라 할 수 있는 450 메가헤르쯔 향 시장선점 및 국내유력기업의 전략적 생산기지화 협력으로 올해만 300억원이상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텔슨은 지난 2005년 중견 네트웍SI전문기업인 케이디씨정보통신이 경영권을 인수해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3D입체영상 관련 장비 및 핵심 부품의 생산기지 역할도 함께하고 있다.

지난 2004년 법원의 파산선고와 함께 임직원 100여명이 힘을 합쳐 새롭게 출범한 텔슨은 최근까지 파산법인의 모든 설비 및 증평 공장을 재인수해 연산 5백만대의 휴대폰 생산기지를 구축했으며 지난 3년여간 연속흑자 및 이번 텔슨 자가브랜드의 재출시로 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