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3일 증권사 5월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지영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0.9% 하락했고 증권업지수도 전주대비 1.4%, 코스피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며 "종목별로는 동양종금증권이 전주대비 6.3% 하락했고 대우증권, 삼성증권도 전주 대비 각각 2%, 2.3% 씩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신용경색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증시불안과 증권업 경쟁심화로 인해 당분간 증권업종에 대해 기대수익률을 높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CJ투자증권의 커버리지 중 4개 증권사(우리투자, 대우, 미래에셋, 현대)가 5월 실적을 발표했는데 5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7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3%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권사들의 위탁매매점유율이 감소했고 금리 상승으로 상품운용에서 채권관련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5월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 대신, 동양종금증권도 이같은 이유로 5월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