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3일 현진소재에 대해 대형 자유단조 3사 중 가격메리트가 가장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600원에서 5만4800원으로 20.2%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이 증권사 정동익 연구원은 "현진소재는 지난 2월18일 투자의견 상향 이후 약 4개월간 19.5% 상승해 같은 기간동안 6.5% 하락한 코스닥 지수나 2.1% 상승하는 데 그친 코스피 상승률을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주호조와 수익성 개선, 신규 아이템의 지속적 개발과 설비투자확대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인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정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현진소재 주가는 현재 올해 예상실적 대비 PER 17.9배 수준에서 거래중"이라며 "태웅이나 평산이 올해 예상실적 대비 각각 PER 23.7배와 23.0배 수준에서 거래 중임을 감안하면 가격메리트가 크다"고 분석했다.

링밀설비를 갖추고 있지 않고 풍력비중이 낮은 점은 할인요소로 작용할 수 있지만, 대형 자유단조 3사 중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C/S의 부가가치가 풍력발전기용 제품에 뒤지지 않고 용현BM 등 우량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현재의 디스카운트는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완공된 크랭크샤프트 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외형성장을 이끌고 있는데 향후에도 1조원을 상회하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투자를 확대함으로서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83.7%, 90.5% 증가한 915억원, 141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