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1박2일'에서 강호동이 17년이 지나 다시 잡은 샅바로 '천하무적' 해병대원들을 씨름으로 눌렀다.

해병대에서 벌어진 축구 경기에서 골키퍼를 맡았던 강호동은 자신들이 속해 있던 팀이 지게 되자 '씨름'으로 판가름을 내자고 전격 제안하고, 이승기, MC몽, 은지원이 투입되 고군분투했지만 상대 해병대원들에게는 당해내지 못했다.

이에 강호동은 해병대원들의 간식을 걸고 상대 해병대원과 또다시 씨름 승부수를 내민다.

17년여만에 샅바를 잡은 강호동은 늠름한 해병대 대원 6명과 모래위에서의 한판 승부를 벌이고 결국 여섯명 전원을 이겨내는 왕년의 씨름왕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박2일' 맏형답게 자신의 말대로 승리를 거둔 강호동은 대원들에게 멋진 간식 선물을 하고 대신 축구 경기와 멤버들이 진 댓가로 상대 팀의 빨래를 해줬다.

네티즌들은 강호동의 모습에 '역시 강호동이다' 등의 칭찬의 글을 올리며 22일 방송된 '1박2일'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대놓고(?) 2박3일 일정으로 떠난 백령도 여행에서 MC몽의 '미치겠어' 노래를 배경으로 한 '숭어잡기'가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한데 이어 22일에는 강호동의 씨름한판으로 또다시 큰 인기를 모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