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저녁 방송된 무한도전이 '놈놈놈 패러디'로 인기를 쑥쑥 올리고 있다.

무한 다섯멤버 박명수, 유재석,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그리고, 게스트 전진이 합세한 영화 '놈놈놈' 패러디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편은 여섯 요원들이 300만원의 돈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날 무한도전표 '놈놈놈'을 패러디하며 각자 캐릭터가 정해졌다.

나쁜놈 박명수, 좋은놈 유재석, 모자란놈 정준하, 정말 이상한놈 노홍철, 어색한놈 정형돈, 굴러 들어온놈 전진이 돈가방을 갖고 튀기위해 서울역 주변에서 땀흘리며 경쟁에 돌입했다.

검은 정장을 차려입은 무한도전 멤버들은 각자 요원이라며 인터넷 검색과 전화 그리고 위치 추적기를 동원해 '진짜 300만원이 든 돈가방'을 찾아 나서며 웃지못할 상황이 연출되는 등 유치하고 경쟁심 가득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날 도전과제에서 '진짜 돈가방'은 어디에 있는지 무한도전 멤버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궁금했다. 특히 6개의 가방중 단 하나의 진짜 돈가방이 점점 좁혀져 가며 과연 누구손에 있는지 궁금증이 더해갔다.

'모자란놈' 정준하는 대전행 기차표를 끊어두고 간식을 먹는 등 여유를 부려가며 어머니에게 전화해 300만원이 수중에 있다며 자랑까지 했다.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은 정형돈의 가방에 모여들었으며 결국 나쁜놈 박명수와 정말 이상한놈 노홍철이 가방을 들고 택시를 타고 멤버들과 떨어진 장소로 이동했다.

진짜 돈가방을 손에 넣은 멤버가 밝혀질 순간이 다가오자 과연 정준하와 박명수+노홍철 팀 중 돈 300만원의 주인공일지 밝혀지는 긴장되는 순간이 다가왔다.

결국 마음 편하게 기차여행을 떠난 정준하가 아닌 박명수+노홍철이 300만원이 든 '진짜 돈가방'의 주인공으로 밝혀졌다. 이 돈가방에는 만원짜리가 아닌 천원짜리 지폐가 가득 들어있었다.

그러나 프로그램 마지막까지 300만원의 지분이 정확히 나눠지지 않은 가운데 '무한도전'이 종료돼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정준하가 기차를 타고 가는 '무한도전 놈놈놈' 촬영 녹화중 기차속에서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은 통화로 시끄럽게 했다는 한 시민의 글이 블로그에 올라오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