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도 쇼핑하는 시대가 됐죠.전지현 김태희 한예슬 등 연예인을 무작정 따라하는 것은 안됩니다.

이것저것 따져가며 물건을 고르듯 최신 트렌드,좋은 의사를 제대로 알고 선택해야 합니다."

뷰티 컨설턴트,뷰티 큐레이터로 주목받는 피현정 브레인파이 대표(38)가 최근 올바른 성형 가이드 지침을 담은 '시크릿 쇼핑'을 펴냈다.

15년간 뷰티 큐레이터로 다져온 성형 지식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일반인의 관점에서 성형을 바라봐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피 대표는 "클릭 한번으로 각종 수술 정보와 비용까지 한번에 비교할 수 있을 만큼 인터넷 곳곳에 성형 정보가 넘쳐나지만 일반 쇼핑과 달리 한번 수술하면 무를 수 없는 것이 성형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형수술을 왜 해야 하는지,한다면 나에게 정말 필요한 성형수술은 무엇인지 정확히 인식한 뒤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을 해줄 의사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화여대 국문학과 출신인 피 대표는 패션전문지인 '휘가로'와 '키키'를 거쳐 '애비뉴엘' 편집장 등을 지냈으며,현재 뷰티ㆍ패션 콘텐츠 컨설팅 전문회사인 브레인파이를 운영하고 있다.

또 본지 '스타일'면(격주 토요일자 게재)에서 '피현정의 스타일 톡톡'이란 인기 코너를 기고하는 뷰티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피 대표는 국내 최초의 '뷰티ㆍ패션 미디어 콘텐츠 플래너'로도 불린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최신 뷰티ㆍ패션 트렌드를 분석ㆍ전망하고,온라인 광고나 TV 프로그램의 콘텐츠를 기획ㆍ제작하는 일을 한다.

유명 포토그래퍼의 화보집이나 외국 잡지,각종 컬렉션 북을 섭렵하며 패션ㆍ뷰티업계의 오피니언 리더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와 관련,피 대표는 연예인들의 스타일을 분석했던 올리브 TV의 '겟잇뷰티',동아TV의 성형가이드 프로그램인 '시크릿 쇼핑 파일' 등을 기획하고 진행하기도 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