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미국과의 쇠고기 추가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는 소식은 전해졌지만 관련주들을 제외하면 시장의 반응은 무덤덤합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쇠고기 추가 협상 타결 소식은 관련주들에게는 호재였습니다. 그간 창고에 보관 중이던 미국산 쇠고기의 유통이 조만간 가능해 질 것이란 기대감 등이 작용한 것입니다. 수입 축산물 유통업체인 이네트를 비롯해 이런 유통업체들의 지분을 보유한 한일사료, 한미창투 등이 장중 한때 3%대의 강세를 연출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전체는 쇠고기 협상 타결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김학균 한국증권 연구원 “쇠고기 협상 타결이 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크지 않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중립적 의견이다.” 도리어 쇠고기 협상 타결 보다 이후 진행될 사회 통합에 더 관심을 두는 모습입니다. 촛불집회 등으로 드러나고 있는 정치적, 사회적 불만이 이번 쇠고기 추가 협상 타결로 통합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냐는 것입니다. 김학균 한국증권 연구원 “정치적 환경 또한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이번 쇠고기 협상 타결 이후 정부와 사회 주체들 간의 통합이 어떤 형태로 이뤄질 것인가는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쇠고기 문제 등 사회적 이슈가 잠잠해 지면 주식시장은 글로벌 인플레에 모든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내수주 보다는 수출주에 그리고 불황에 상대적으로 더 견딜 힘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대형주에 초점을 맞추라는 조언합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