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美국무 訪北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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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신고서 제출후 테러지원국 해제 가능성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오는 26∼30일 한ㆍ중ㆍ일을 순방키로 함에 따라 북핵 6자회담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인 납치 문제,대북 경제 지원,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북핵 신고서 제출 등 복잡하게 얽혀 있는 북핵 6자회담의 각종 현안이 라이스 장관의 한ㆍ중ㆍ일 방문을 계기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라이스 장관이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G-8(서방선진7개국+러시아) 정상회의 장관급회담에 참석한 뒤 28,29일 이틀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이어 29,30일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 동북아 3개국 순방이 주목되는 것은 라이스 장관이 "북한의 핵 신고서 제출이 임박했다"고 발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인 데다 최근 북·일관계가 진전을 보인 점,그리고 지난 18일 북한이 라이스 장관을 초청한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다.
외교가에서는 라이스 장관이 일ㆍ한ㆍ중을 차례로 방문한 뒤 귀국길에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라이스 장관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하는 시점을 전후해 북핵 신고서가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어 라이스 장관이 중국을 방문,핵 신고서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북한을 방문해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에 대한 약속을 하게 되면 지금까지 어려움을 겪어왔던 6자회담의 문제들이 차례로 풀리게 된다.
물론 그 전에 G-8 장관급 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로 대북 제재 해제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일본을 설득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오는 26∼30일 한ㆍ중ㆍ일을 순방키로 함에 따라 북핵 6자회담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인 납치 문제,대북 경제 지원,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북핵 신고서 제출 등 복잡하게 얽혀 있는 북핵 6자회담의 각종 현안이 라이스 장관의 한ㆍ중ㆍ일 방문을 계기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라이스 장관이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G-8(서방선진7개국+러시아) 정상회의 장관급회담에 참석한 뒤 28,29일 이틀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이어 29,30일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 동북아 3개국 순방이 주목되는 것은 라이스 장관이 "북한의 핵 신고서 제출이 임박했다"고 발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인 데다 최근 북·일관계가 진전을 보인 점,그리고 지난 18일 북한이 라이스 장관을 초청한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다.
외교가에서는 라이스 장관이 일ㆍ한ㆍ중을 차례로 방문한 뒤 귀국길에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라이스 장관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하는 시점을 전후해 북핵 신고서가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어 라이스 장관이 중국을 방문,핵 신고서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북한을 방문해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에 대한 약속을 하게 되면 지금까지 어려움을 겪어왔던 6자회담의 문제들이 차례로 풀리게 된다.
물론 그 전에 G-8 장관급 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로 대북 제재 해제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일본을 설득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