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사실상 대운하사업을 중단키로 함에 따라 관련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반면 대운하 대신 새만금개발사업이 정부의 집중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새만금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4분 현재 대운하 관련주인 특수건설은은 전날보다 810원(10.79%) 내린 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호개발, 특수건설, 홈센타, 삼목정공, 동신건설 등도 7~10% 가량 동반 급락하고 있다.

반면 새만금 관련주인 케이아이씨, 동우, 토비스 등은 3% 가량 상승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담화에서 "대선 공약이었던 대운하 사업도 국민이 반대한다면 추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