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 중.소형 수리조선소 인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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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규모 대상 물색 중
참치와 어묵 식용유 등을 생산하는 종합식품 업체인 사조그룹이 조선소 인수에 나섰다.
사조산업 고위 임원은 19일 "자체 보유한 어선을 수리하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중.소형 조선소를 인수하기로 하고 대상을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인수 조건에 맞는 업체를 찾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며 인수 시도를 중도에 포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조산업이 물색중인 조선소는 새 선박을 만들어 선주에게 인도하는 신조(新造) 조선소보다는 수리 전문 조선소다.
현재 사조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선박은 참치잡이 선단 57척을 포함 총 70척에 달해 국내 수산식품 업체 중 가장 많다.
이 때문에 선박 수리를 목적으로 지출되는 비용이 상당히 많아 아예 수리 조선소를 인수해 자체 수요를 충당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식품사업이 성숙기에 들어선 만큼,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점도 고려됐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조선사업은 활황기를 지속해 사조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유망한 업종으로 풀이된다.
1971년 원양어업을 모태로 종합식품회사로 성장한 사조산업은 2000년대 들어 인수합병(M&A)을 통해 규모를 키워왔다.
2004년 해표식용유로 유명한 신동방(현 사조해표)을 인수한 데 이어 2006년 대림수산,지난해 오양수산을 각각 인수했다.
지난해 모기업인 사조산업은 매출 2040억원,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열사까지 합친 그룹 전체 매출은 9900억원에 달해 올해에는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참치와 어묵 식용유 등을 생산하는 종합식품 업체인 사조그룹이 조선소 인수에 나섰다.
사조산업 고위 임원은 19일 "자체 보유한 어선을 수리하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중.소형 조선소를 인수하기로 하고 대상을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인수 조건에 맞는 업체를 찾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며 인수 시도를 중도에 포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조산업이 물색중인 조선소는 새 선박을 만들어 선주에게 인도하는 신조(新造) 조선소보다는 수리 전문 조선소다.
현재 사조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선박은 참치잡이 선단 57척을 포함 총 70척에 달해 국내 수산식품 업체 중 가장 많다.
이 때문에 선박 수리를 목적으로 지출되는 비용이 상당히 많아 아예 수리 조선소를 인수해 자체 수요를 충당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식품사업이 성숙기에 들어선 만큼,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점도 고려됐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조선사업은 활황기를 지속해 사조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유망한 업종으로 풀이된다.
1971년 원양어업을 모태로 종합식품회사로 성장한 사조산업은 2000년대 들어 인수합병(M&A)을 통해 규모를 키워왔다.
2004년 해표식용유로 유명한 신동방(현 사조해표)을 인수한 데 이어 2006년 대림수산,지난해 오양수산을 각각 인수했다.
지난해 모기업인 사조산업은 매출 2040억원,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열사까지 합친 그룹 전체 매출은 9900억원에 달해 올해에는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