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예술가 장연순씨(58.이화여대 교수)가 23일부터 7월20일까지 경기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본관 제2전시실과 중앙홀에서 대규모 전시회를 갖는다.

국립현대미술관이 '2008년 올해의 작가'로 선정한 장씨의 작품 200여점을 시대순으로 구성,회고전 형식으로 꾸며진다.

장씨는 거즈를 비롯해 삼베,아바카 등 섬유를 사용해 한국적 미감을 일관되게 제시해 온 작가.

'섬유'라는 재료의 특성에 충실하면서도 그 가능성을 실험하며 영역을 개척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의 몸을 건축적인 구조로 변화시킨 '늘어난 시간' 시리즈를 비롯해 '존재가 되다''겨울의 끝' 등을 보여준다.

입장료 3000원.

(02)2188-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