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물류대란 완화...협상 급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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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째 이어지는 물류대란이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비스와 LG화학 등 대형 화주들이 화물연대와 운송료 인상에 잇달아 합의하면서 급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기아차 물류 자회사인 글로비스와 화물연대 울산지부가 운송료를 22% 올리는 데 합의했습니다.
글로비스의 잇따른 협상타결은 다른 대기업 물류 자회사과 중소 운송업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화물연대 관계자
"글로비스가 해줬으니까 다른 곳도 따라가지 않을까..."
가장 많은 차량이 멈춰선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도 LG화학이 20.5% 운송료 인상에 합의했고, 포스코를 비롯한 포항지역 철강업체도 협상이 타결되면서 전체 운송거부차량은 지난 15일 1만 3천여대에서 1만 1천 933대로 줄었습니다.
컨테이너 반출입량도 평상시의 35.6%로 상승했습니다.
한편, 화물연대는 오늘 정부와 표준요율제 도입과 경유가보조금 기준액 인하 등을 놓고 협상할 예정입니다.
화물연대 관계자
"정부는 아직 내놓은 것이 없지 않느냐. 운송료를 인상해줬다고 표준요율제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내년에 또 문제가 될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최종타결까지 논란의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