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하락의 여파로 아시아 증시가 줄줄이 떨어지고 있다.

19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893.08P로 48.03P(1.63%) 하락하고 있다. 상하이B지수도 1% 넘게 밀려나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93.42P(2.03%) 급락한 1만4159.40P로 오전장을 마감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8094.16P로 1.5% 하락 중이다.

이 밖에 홍콩 항셍지수(-1.4%)와 H지수(-1.88%), 싱가포르 STI지수(-1.2%) 등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증시도 코스피(-1.44%)와 코스닥(-0.37%) 모두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페덱스의 실적 부진에 대한 실망감과 유가 상승 등을 배경으로 크게 하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경기 및 실적에 대한 우려감에 최근 반등을 이용한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美 금융주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도쿄증시에서 금융주들이 맥을 추지 못하는 등 불확실성에 따른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