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반도체 부품업체 월덱스가 신규 상장돼 첫 거래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월덱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다. 김의태 기자. 네 월덱스가 오늘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첫 거래가 시작됐는데요. 시초가는 공모가 만원보다 낮은 9천원에 형성됐습니다. 그후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낮게 형성된 시초가는 최근 신규주들의 주가가 상장 후 약세를 거듭하면서 새내기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월덱스는 반도체 생산공정에 들어가는 실리콘 소재 생산 전문기업입니다. 국내에서는 실리콘 전극을 100% 수입해 왔지만 월덱스는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소모성 실리콘 부품은 주로 반도체 전공정 중 에칭 공정에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인데요.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월덱스는 이같은 탁월한 능력을 바탕으로 국산화에 성공했고 성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 원가경쟁력에서도 앞서고 있어 점차 수출비중을 높이고 있습니다. 국내 매출처로는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있고 해외도 도시바나 소니, NEC가 있습니다. 회사측은 앞으로 이같은 경쟁력을 앞세워 실리콘 관련 반도체부품쪽에서 영역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303억원, 순이익은 58억원을 나타냈는데 각각 전년도보다 43%, 23%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월덱스의 경우 공모가는 같은 업종에 비해 낮게 책정됐다는 평가입니다. 또 최근 신규상장된 종목에 비해 구주주물량이 전체 지분의 1% 밖에 안되고 보호예수에 묶여있는 지분도 75% 달해 초기 물량부담에 따른 주가 급락은 없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최대주주 지분이 57%로 높아 앞으로 활발한 유통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현재 매출액 증가를 보면 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현재 생산라인이 풀 가동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때문에 앞으로 설비투자 등을 위해 자본조달 방법을 고민할 것으로 보여 유상증자 가능성 등을 꼼꼼히 체크해 봐야 할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