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나이지리아 석유노동자의 파업 움직임과 달러 가치 하락, 미국 내 원유공급 감소 여파로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2.67달러 상승한 배럴 당 136.68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유가가 배럴 당 131.82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 오후 들어 유로화에 대한 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나이지리아 석유노동자들의 파업 움직임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주 원유재고가 3억100만배럴로 124만배럴 줄어들면서 5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것도 유가의 상승을 불러온 요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