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들의 하반기 신규채용이 작년 하반기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291개사의 신규채용 예정규모는 1만 9천 464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2만 178명보다 3.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업종별 채용규모는 금융업, 조선중공업, 전기전자업이 모두 2000명 이상이었으나 섬유의류업, IT정보통신업, 항공운수업 등의 채용이 큰 폭 줄었고, 공기업은 하반기 채용 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공기업 구조개혁 여파를 제외하더라도 원자재가 폭등과 고유가로 비교적 여건이 양호한 대기업들의 채용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은 최근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