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비보이팀 '라스트마스' 멤버 출신 양모(23) 씨가 16일 오후 8시께 자살했다.

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양씨의 외사촌이자 '라스트포원'의 멤버 신모(21) 씨로, 신씨는 양씨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숙소에서 목욕탕 가스 배관에 혁대로 목을 맨 채 자살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양씨는 라스트포원의 주니어 팀에 해당하는 라스트마스에 약 3년 전 입단해 주요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나 잦은 부상으로 6개월 전 팀에서 나와 일본 유학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씨는 유서를 남기는 대신 자신이 자살하는 장면을 휴대폰 동영상으로 남긴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고인의 시신은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 안치 됐다 전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신고를 받은 수서 경찰서가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양 씨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한 곳 가셔서 못춘 춤 마음껏 추시길" "살아야 할 날들이 훨씬 많은데 마음이 아픕니다" "당신의 자리는 빛날거에요" 등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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