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6일 하나마이크론에 대해 "동양제철화학과 폴리실리콘 중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폴리실리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7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형식 연구원은 하나마이크론 탐방보고서를 통해 "자회사 하나실리콘텍이 지난 5월30일 동양제철화학과 폴리실리콘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 2009년 1월부터 폴리실리콘은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고유가로 인해 현물시장에서 폴리실리콘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하나실리콘텍은 내년부터 15년까지 폴리실리콘을 국내업체로부터 안정적으로 확보, 반도체용 잉곳과 솔라셀용 잉곳을 제작 및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주요 임직원들이 반도체 잉곳과 웨이퍼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을 지니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하나실리콘텍의 올해 매출액은 150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을 달성할 것이며, 2009년 매출액은 320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대비 꾸준한 실적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측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