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증시특급> 뉴욕증시 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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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 마감시황 알아보겠습니다. 보도국의 권순욱 기자와 함께 합니다. 권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주요 지수 마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M&A와 경제지표 호조 속에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이며 동반 상승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7포인트 상승한 12,141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포인트 오른 2404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4포인트 오른 1339를 나타냈습니다.
경제지표는 미국의 지난달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2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통주들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미국의 5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월 기업판매도 5개월동안 최대폭으로 늘어나면서 재고비율도 상당히 많이 떨어졌고, 5월 수입물가는 상승했지만 예상치보다는 낮으면서 경제지표는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주간 고용시장 사정은 여전히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목별로는 금융주들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번 주 들어 내내 하락했던 금융주에 저가 매수세 유입과 함께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면서 전 날 크게 떨어졌던 금융주가 반등했습니다. 또 모건스탠리는 JP모건체이스와 AIG를 모건스탠리의 핵심 미국 포트폴리오 40개 종목에 편입하면서, JP모건체이스와 AIG가 각각 2.3%, 1.2% 올랐습니다.
씨티그룹도 헤지펀드 올드레인 파트너스를 청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3% 이상 올랐습니다. 시티그룹은 지난해 7월 팬디트 CEO를 영입하면서 8억달러에 올드레인을 인수했지만, 손실 여파로 결국 청산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시간외 뉴스에서 전해드렸던 세계 최대 맥주업체 인베브의 인수 제안으로 안호이저 부시는 5.2% 상승했습니다. 인베브는 `버드와이저`로 유명한 안호이저 부시에 대해 463억달러(주당 65달러)에 인수를 제안했는데요, 안호이저 부시 이사회는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 여론은 상당히 안 좋습니다. 미국의 상징이 벨기에에 넘어가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소매판매를 호재로 월마트(WMT)가 1% 오르는 등 유통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크게 하락한 종목들도 있는데요, 난항을 거듭했던 MS의 야후 인수가 결국 무산되면서 야후는 10% 이상 급락했습니다. 야후는 지난 8일 미팅에서 MS가 야후 인수에 대해 관심이 없음을 나타냈다고 밝혔는데요, 두 회사 모두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야후는 대신 10년 기한의 구글의 검색 광고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결국 MS의 야후 인수합병이 무산되면서 야후의 주가는 크게 하락한 반면 MS는 4% 이상 올랐습니다.
이밖에 리먼 브러더스와 오하이오주 3위 은행 키코프도 하락했는데요, 리먼 브라더스는 대규모 신용손실 여파 책임으로 경영진의 사임 소식을 전하면서 4.4% 떨어졌고, 키코프는 배당금을 절반으로 줄이고 주식 발행으로 15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23% 급락했습니다.
블루칩에서는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가스 공급 설비 폭발로 생산이 지연된다는 소식으로 4% 내리며 이틀 연속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앵커> 유가와 상품동향, 환율도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장중 내내 4달러 이상 하락하다 막판에 나이지리아 석유 공급에 의문이 제기되며 소폭 상승했는데요,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36센트 오른 136달러74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가격은 달러 강세로 내렸습니다. 온스당 10달러90센트 내린 872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소매판매 호조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달러가치가 상승했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환율은 1.29센트 내린 1달러54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