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C가 강산에 대신 적성검사를 받으러 간 사연을 공개했다.

11일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아침'에 출연해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김C는 데뷔전 "강산에 집 앞 비닐하우스 주점에서 일했다"며 "거의 강산에 집에서 살다시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날 강산에 씨가 운전면허 자격증을 따야겠다며 나에게 적성검사를 대신 받고 오라고 말했다"고 충격 고백을 했다.

주변 사람들은 "들통이 날것다"며 말렸지만 강산에는 "필기는 내가 볼께. 적성검사만 받고 와라"고 부탁했다고.

이에 김C는 "본명이 강산에가 아니기에 괜찮을거라 생각하고 모자를 눌러 쓰고 적성검사를 받으러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C는 "적성검사 시험장에 들어가 쭈벼쭈볏 행동이 어색했던가보다"며 "직원이 잠깐 이리와보세요. 본인 아니죠?"라고 질문을 했다고.

김C는 "내가 참 바보였지. '아니에요. 저 맞아요'라고 한 번 이라도 말 해볼걸 바로 '네'라고 답했다"고 순진했던 시절을 고백했다.

강산애는 데뷔전 김C와 집에서 게임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그때는 둘이 비슷했다. 그래서 가능할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6집 앨범을 갖고 돌아온 강산에는 방송 최초로 일본인 아내 다카하시 미에코 씨 공개했다. 사진찍기를 즐기는 미에코 씨는 강산애 굴욕사진, 윤도현·김재동 데뷔 전 사진을 공개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