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쿼드러플위칭데이(지수 및 주식 선물옵션 동시만기)를 맞은 12일 지수선물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12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4.75P(2.09%) 하락한 222.60을 기록했다. 9월물은 224.10으로 4.50P(1.97%) 내렸다.

유가 상승과 美 증시 하락 소식에 약세로 출발한 지수선물은 개인의 매물이 꾸준히 출회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나갔다.

'사자'와 '팔자'를 오락가락하던 외국인들은 299계약 매도 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도 3538계약을 내다 팔았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3816계약을 사들였다.

6월물의 미결제 약정은 6만여계약으로 1만계약 넘게 줄었고, 9월물의 미결제약정은 8만9024계약으로 2만5249계약 늘어났다.

6월물의 이날 거래량은 23만2256계약으로 집계됐다.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을 넘나들던 시장 베이시스는 -0.35로 마감됐다. 이론가 대비 괴리율은 -0.16%.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461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로 1735억원, 비차익거래로 2883억원의 매물이 쏟아졌다.

특히 비차익거래로 마감동시호가 때 2000억원이 넘는 매물이 출회되며 코스피 지수를 10포인트 가까이 끌어내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