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와인을 최저 1000원에 살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와인 벼룩시장이 열린다.

와인 포털사이트 와인21닷컴은 13일부터 사흘간 '2008 와인 벼룩시장'을 경기도 고양시 행주내동에 있는 와인아울렛 '라빈'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와인 벼룩시장은 라벨 손상 등으로 상품가치가 떨어진 와인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다.

프랑스산 '도멘 드 로빈슨 1996'(정상가 3만원)을 1000원에,이탈리아산 '발포리체라 크라시코 2005'를 정상가의 절반 수준인 1만5000원에 내놓는 등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 200여종을 최고 9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만화 '신의 물방울'에 등장했던 '그로 프레레 에 셸 본 로마네 프리미어 크뤼 2006' 등 30만원대 와인을 15만~16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