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롯데삼강에 대해 가격인상을 단행한 빙과류 대표 제품 '돼지바' 등이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정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돼지바와 구구콘 등 주요 빙과 제품 가격을 25-40%까지 인상하면서 빙과류 평균가격이 전년동기대비 33% 상승했다"면서 "주요 원재료인 탈지분유와 원당, 전분당의 매출액 대비 비중이 15%이고, 각 원재료의 가격 상승폭이 50-70%인 점을 고려할 경우 이 같은 평균가격 인상은 수익성을 대폭 개선시키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이 같은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화하기 시작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37.1%, 23.9%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362억원이고, 주당 영업가치는 무려 33만5000원에 달한다"면서 "여기에 영등포와 포승 부동산 가치, 자회사 웰가 지분가치 등을 고려하면 현재 제시된 목표가 38만5000원이 과도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